지역정보개발원 공공빅데이터 분석 고도화사업 선정
지역맞춤형 세수추계 정확도 향상 등 기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나 한해 살림살이의 규모를 계획할 때 중요한 게 세입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다. 세수보다 지출이 많으면 계획한 사업을 못하거나 빚을 내야하며, 세수가 많으면 남는 돈을 다음해로 넘기는 일이 생긴다. 이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는 정확한 세수추계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보다 정확한 세수추계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정보개발원이 지원하는 공공빅데이터 분석모델 고도화 및 지자체 확산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덕분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세수추계 기반 지자체 가용재원 예측분석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08년 전자지방정부 구현 및 지역정보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6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빅데이터 분석역량강화를 위한 분석모델 개발, 지원 및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도가 추진 중인 새로운 세수추계법은 △탐색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국비, 지방재정, 사회·경제적 변수의 증감 파악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방세수 예측 등 △세입과 지출 예측값을 활용한 다음 해 가용재원을 도출하게 된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의무성지출 등을 고려한 가용재원 예측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세수추계는 도 단위로는 전국 처음이다.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과학적인 세수추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공공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맞춤형 세수추계 예측의 정확도 향상과 효과적인 재정집행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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