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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천희, '능청 변호사'로 깨알 재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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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천희, '능청 변호사'로 깨알 재미 선물

입력
2021.05.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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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의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로스쿨’ 스틸

이천희의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로스쿨’ 스틸

‘로스쿨’에 출연 중인 배우 이천희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천희는 최근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국선 변호사 박근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는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의외의 예리함과 정의로운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켰다.

‘無 열정 국선 변호사’ 이천희의 존재감은 노련한 연기와 특별한 아이템의 시너지로 탄생됐다. 무엇보다 돈이 되는 일은 다 하려 하지만, 노력할 의지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근태의 바쁜 일상을 이천희는 디테일한 소품으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무의식중에도 안마 봉을 손에 쥐고 틈틈이 두드리며 하루의 피로를 날리려 노력하고, 언제 어디서든 어깨에 찜질팩을 두른 채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이천희의 모습은 직장인의 고단한 일상을 대변하듯 보여준다.그는 어느새 등장만으로도 깨알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이 됐다.

이천희는 긴박한 흐름의 서병주(안내상) 교수 살인 사건 결심 공판에서 재판에 몰입한 근태를 카리스마 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자신의 말을 따라주지 않는 양종훈(김명민)에게 눈을 흘기며 구시렁대는 모습을 통해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깨알 매력을 뽐내고 있는 그에게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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