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광주시청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더 이상 이런 후진적 산재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근 경기 평택항, 울산의 조선소와 당진의 제철소 등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모두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더라도 예방할 수 있었던 그런 사건들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법'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하반기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을 계기로 산업재해 예방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법 시행 이전이라도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서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과 인식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노동계와 경영계에서도 즉각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대구·경북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을 당시, 광주시민들께서 앞장서서 보여주신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때 대구시민이었던 제가 이제는 국무총리가 돼 광주를 찾아 뵙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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