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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생명콩 두부, 농협 최초 군납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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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생명콩 두부, 농협 최초 군납 쾌거

입력
2021.05.18 11:25
수정
2021.05.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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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농산물 판로책 성과
연간 670톤 계약재배 국산콩 납품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안동농협 두부공장 더햇식품사업소를 방문해 권순협 조합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안동농협 두부공장 더햇식품사업소를 방문해 권순협 조합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 안동농협이 조합원들이 생산한 국산콩 두부를 군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안동농협에 따르면 최근 '2021년 육군군수사령부 포장두부 조달' 경쟁입찰에서 전국농협 최초로 안동농협이 제2분류(지역)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에서 생산한 '안동생명콩 두부'가 6월부터 군 장병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납품 물량은 내년 5월까지 670여t 규모이다.

'안동생명콩 두부'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전통식품 품질 등을 인증 받은 시설에서 두부 고유의 구수한 맛을 살리는 전통제조 방식으로 만든다.

두부 원료는 안동농협 조합원과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고품질의 국산콩 만을 사용한다.

안동농협은 2008년부터 이 같은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제조해 학교급식은 물론 농협하나로마트와 ㈜초록마을 등 대형매장에 납품해 왔다.

2013년부터는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영국, 독일, 홍콩 등 10개국에 34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안동농협은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농협몰 e-하나로마트의 당일배송서비스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왔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군납 입찰 선정으로 안동에서 생산되는 국산콩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며 "군 장병들이 안전하고 고품질의 구수한 두부를 맛볼 수 있도록 위생 및 품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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