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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난 산다라박, 가수 활동 재개 예고?..."꿈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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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난 산다라박, 가수 활동 재개 예고?..."꿈 위한 결정"

입력
2021.05.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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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04년 의지할 곳 없는 낯선 한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케어해 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 가족이자 고향, 집, 또 안정감, 그냥 나의 전부가 되어준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저 멋진 선배들의 힙한 모습을 보고 반해버려서, 그리고 YG패밀리라는 그저 동료뿐만이 아닌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한 시간이 벌써 17년"이라며 "너무 많은 경험들, 멋진 멤버들과 무대까지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꿈 같은 시절을 보냈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자신이 몸 담았던 그룹 투애니원(2NE1)이 해체했을 때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라는 말을 덧붙인 그는 가수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YG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선다고 알렸다.

산다라박은 "그(해체) 이후 5년 동안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고, 그 시간은 내게 큰 자산이 되었다"라며 "그러나 언제나 제 안의 바람은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는 것이 그동안 변치 않고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나의 블랙잭들, 그리고 소중한 팬 분들을 위한 보답이자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 없는 저의 꿈이기 때문"이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안정적인 모습보다는 도전이 될 수 있는 저의 인생 3막이 그 어느때 보다 설렌다"라는 말로 YG를 떠난 소감을 전한 그는 "이별은 저에게 언제나 가장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제가 원하는 꿈을 위해, 또 그 꿈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큰 결정을 한다"라며 "마지막으로 너무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2NE1 멤버들, 꾸준히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 바라고 언젠가는 따로 또는 함께 하길 기도한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지난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한 뒤 숱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투애니원은 지난 2016년 데뷔 7년 만에 공식 해체를 알려 큰 아쉬움을 낳았다. 이후 산다라박은 각종 예능과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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