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엑스타 레이싱의 노동기가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예선을 통해 엑스타 레이싱과 금호타이어는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예선 2위와 4위 역시 정의철, 이정우(이상 엑스타 레이싱) 차지하며 결승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층 높이게 되엇다.
엑스타 레이싱과 금호타이어의 활약은 같은 날 진행된 1차 예선에서도 돋보였다. 2020 시즌 챔피언인 정의철이 굵은 빗줄기 속에서 2분 14초 995(이하 모든 기록 잠정 기준)를 달성하며 선두에 올랐고 노동기와 이정우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 순서를 결정 짓는 2차 예선에서는 노동기가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자신의 1차 예선 기록을 한참 앞당긴 2분 14초 284로 선두에 올랐고, 정의철이 2분 14초 641로 그 뒤를 이었다.
노동기와 정의철의 뒤를 이어 3위에 오른 건 황진우(ASA-준피티드 레이싱)다. 황진우는 새롭게 도입된 넥센타이어와 함께 2분 14초 860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내며 결승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2차 예선 4위의 이정우는 2분 15초 617로 상위 세 선수와의 기록 차이는 있지만 1차 예선 대비 기록을 단축하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예선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은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 팀원들이 빠르게 셋업을 잡고, 선수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김진표 감독은 "다만 결승 레이스의 날씨가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만큼 남은 시간 날씨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선수와 팀 모두가 결승을 위한 최적의 '컨디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1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결승 경기는 오후 2시 45분 시작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