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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무주택 청년에 집 5채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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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무주택 청년에 집 5채 지어준다

입력
2021.05.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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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국해비타트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 경북에서는 집 없는 청년 5~10명이 이동식 목조주택에서 무료로 살게 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4일 한국해비타트와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청년맞춤형 주택을 만들어 공급하고, 경북도와 일선 시군은 부지와 설치비, 청년 취·창업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무상임대방식으로 제공되는 주택은 모두 5채로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 6개월 이상 장기미취업 청년이다. 20㎡ 규모의 주택 1채에는 1, 2명이 거주한다. 이 주택은 생활인프라 및 취·창업시설과 근접한 곳에 설치되고, 입주 청년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14일 한국해비타트 사무실에서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14일 한국해비타트 사무실에서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995년 설립된 한국해비타트는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을 짓거나 고쳐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2019년 강원 고성 산불피해 보금자리를 재건하는데 이동식 주택을 지원한 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청년 주택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동식 청년주택이 청년들의 일자리와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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