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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이승만·박정희 묘역도 참배…"국민 통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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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이승만·박정희 묘역도 참배…"국민 통합" 강조

입력
2021.05.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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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김 총리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국민 통합' 총리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 연합뉴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의 총리, 문재인 정부의 총리, 국민의 총리가 되어 일하겠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삶이 회복되어 민생경제, 국민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고 적었다. 이날 현충원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도 함께했다.

특히 현충탑 참배만 하는 관례와 달리 김 총리는 전직 대통령 묘역도 모두 참배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김 총리는 14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날 전직 대통령 묘역을 전부 참배한 것 역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이승만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이승만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총리는 2012년부터 대구에서 총선과 지방선거에 연이어 출마했다. 20대 총선에선 대구 수성갑에서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이겨 주목받았다. 한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몸담기도 해 중도·통합형 인사의 상징으로 꼽힌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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