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서만 13시즌 활약
‘아르헨티나 특급’ 서울 SK 김민수(39)가 13시즌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SK는 14일 “김민수는 2020~21시즌을 마치고 3번째 FA자격을 얻었지만, 허리부상 등 몸 상태, 그리고 팀의 세대교체 등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민수는 국적을 회복해 2008년 드래프트 2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골밑 장악 능력이 뛰어났고, 외곽슛이 좋아 13시즌 동안 SK 선수로 뛸 수 있었다.
김민수는 통산 533경기 출전하며 5,432점(평균 10.2득점), 2,410리바운드(4.5개), 650어시스트(1.2개) 기록을 남겼다. 리바운드는 SK 역대 팀 통산 1위 기록이다.
김민수는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2~13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경험했다. 2017~18시즌 챔피언전에서는 6차전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팀이 18년 만에 우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민수는 경희대 재학시절인 2004년부터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김준성(29)도 3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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