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에 곽효환(53)씨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곽 신임 원장은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디오 여인'(2006), '지도에 없는 집'(2010), '슬픔의 뼈대'(2014) 등의 시집을 낸 중견시인이다. 애지문학상,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산문화재단 상무로 재직해왔으며 한국시인협회 부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 서울국제문학포럼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체부는 "곽 신임 원장은 대산문화재단에 오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경영 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문학진흥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문학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도 갖추고 있어 한국문학 세계화와 문학 한류 확산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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