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 기온 30도…대전·광주 31도 무더위?
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보통'...수도권 일시적 '나쁨'
밤부터 흐리다가 주말 동안 전국 비 소식
금요일인 14일 낮 기온이 서울 30도, 대전 31도를 넘나드는 등 전국에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평년보다 4~7도 높은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다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주말 동안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날씨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무덥겠다. 특히 중부내륙·전라권내륙·경북서부내륙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7도 등 13∼18도, 낮 최고 기온은 18∼3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으로 커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22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세종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3도, 울산 24도, 창원 25도, 제주 2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한편 주말이자 토요일인 1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새벽에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권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충청권과 경북권, 낮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2시 사이에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곳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은 14~20도로 오늘보다 1~2도 높아지겠고, 낮 최고 기온은 20~26도로 5도 이상 낮아지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