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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맥도날드 직원, BTS '한글 티셔츠' 입게 된 이유

입력
2021.05.13 17:50
수정
2021.05.13 17:59
0 0

미국 패션 매체 "5월 26일 직원들 입게 될 셔츠"
'ㅂㅌㅅㄴㄷ', 'ㅁㄱㄴㄷ' 새겨져 있어

패션 매체 SAINT 트위터 캡처

패션 매체 SAINT 트위터 캡처


전 세계 맥도날드 종업원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한글 자음 'ㅂㅌㅅㄴㄷ'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영업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 중인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자음을 딴 크루용 셔츠를 이달 중 배포할 계획이다.

해당 셔츠 왼쪽 가슴 부위에는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로고가 있고 그 밑으로 'ㅂㅌㅅㄴㄷ'과 'ㅁㄷㄴㄷ'라는 한글 자음이 새겨져 있다.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를 상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크루 티셔츠는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과의 협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한글 마케팅'과도 관련이 있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에 한국 문화인 한글도 새로운 마케팅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26일(현지시간)부터 'BTS 세트'를 전 세계 49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26일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6개 대륙 49개국에서 'BTS 밀' 세트 메뉴를 다음달 20일까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BTS 밀' 세트는 치킨 맥너겟 9, 10조각, 중간 사이즈의 감자튀김과 콜라, 두 가지 종류의 디핑 소스로 구성된다.

맥도날드가 전 세계 매장에서 유명 인사와 협업한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힙합 뮤지션인 트래비스 스콧 세트 메뉴 등을 출시했지만 미국에서만 한정 판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감안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BTS 세트 메뉴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맥도날드는 또 전 세계에서 한글이 적힌 디핑 소스를 판매한다. 공개된 디핑 소스에는 한국 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가 포함됐다. 이 소스 포장지에는 영어와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색다른 경험을 앞두고 크게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 누리꾼은 "맥도날드는 미국의 대표적 문화 소비층을 대변하는 곳인데 그곳에서 BTS를 활용한다는 것은 이제 BTS가 세계적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손성원 기자
장윤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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