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김부겸 총리 인준안 국회 처리...野는 "반대"

13일 국회에서 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회가 오늘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회동이 끝난 뒤 이 같이 밝혔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이 윤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서 양당의 입장을 청취하고 의사 일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은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이 가능하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