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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임대료의 3분의1...경기도 공공임대 산업용지 공급

입력
2021.05.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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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과 연천 2곳에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이 13일 공공임대 방식의 산업용지 공급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이 13일 공공임대 방식의 산업용지 공급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부터 시중 임대료의 3분의1 수준에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 방식의 산업용지 공급에 나선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13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영세기업에게도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는 필지를 소규모로 분할하고, 임대료는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난해 12월 준공된 ‘평택 포승BIX’와 올해 준공 예정인 ‘연천BIX’를 각각 선정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올 8월부터 입주 모집 공고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연천BIX는 진·출입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개 필지에 대한 공급을 추진한다. 면적은 최소 900㎡(272)~2,400㎡(726평)에 이를 전망으로, 8월 분양 공고해 9월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평택 포승BIX는 올 상반기 중 입주의향 및 임대방식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1분기 중 임대공고를 낼 예정이다.

연간 임대료는 임대료 요율을 3%에서 1%로 인하해 임대면적에 따라 연천BIX는 228만원(900㎡)~603만원(2,400㎡), 평택 포승BIX는 433만원(900㎡)~1,155만원(2,40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지인 연천BIX, 평택 포승BIX 외에 추가 대상 산단을 발굴하기 위해 ‘권역별 수요조사 및 사업화방안 용역’을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임대료 대비 약 30% 임대료에 산업단지 입주가 가능해져 입주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영세기업과 유턴기업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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