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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산성대로에 2024년까지 S-BR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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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산성대로에 2024년까지 S-BRT 도입

입력
2021.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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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도로 등 지하철 수준 정시성 확보

성남 산성대로 S-BRT 도입 구간. 경기도 제공

성남 산성대로 S-BRT 도입 구간. 경기도 제공

이르면 2024년 경기 성남시 산성대로에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도입될 전망이다.

S-BRT는 기존 전용차로 운영 위주의 BRT에 전용도로, 전용차량, 우선신호 등의 시스템을 확충해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성남시와의 협업을 통해 ‘성남 S-BRT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2019년 3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전담하는 대광위가 출범함에 따라 경기도는 대광위와 S-BRT, 도시고속화도로 BTX 도입 등 수도권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산성대로 S-BRT는 성남 S-BRT 사업(복정역사거리~모란사거리~남한산성입구 10.2km)의 1단계 구간으로, 모란사거리에서 단대오거리를 거쳐 남한산성입구에 이르기까지 5.2㎞가 사업 대상이다.

이 사업은 성남 S-BRT 전체 사업비 419억원 중 228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앙버스전용차로, 스마트정류소, 버스우선처리신호 등 S-BRT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정비·설치할 예정이다.

산성대로 S-BRT사업은 지난해 1월 대광위로부터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성남시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2023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될 예정이며, 성남 S-BRT사업의 2단계 구간인 ‘성남대로 S-BRT(모란사거리~복정역사거리 5.0㎞)’는 2025년까지 완료해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설계중)와 연계될 예정이다.

대광위와 도는 수도권 교통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의 대안으로 정착되도록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성식 도로안전과장은 “BRT사업은 경량전철 건설비의 4.6%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어 건설 및 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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