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 목표 달성 총력
울산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호우 등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본격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태풍의 위력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여름철 최장기간 장마와 중부지방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으로 전국에서 총 4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 올해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올해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4대 기본방향과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구·군, 재난관리책임기관 등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선제적 재난대응 상황관리를 위해 평상시에도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한다.
기상 특보 시에는 13개 분야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필요시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비상근무도 실시한다.
또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중 미흡했던 부분을 중점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지난 2월 소규모 산지개발행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재해우려지역을 124개소에서 133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인명피해 대부분이 소규모 산지, 소하천 급류 등에 의해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재난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대피계획과 조기경보시스템 등 촘촘한 재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내습 시 대규모 정전이 문제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태풍특보 시부터 한국전력공사와 합동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피해복구상황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노후선로 정비, 지장물 제거하는 등 정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한다.
이밖에 돌발성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3개소, 둔치주차장 7개소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원격 자동차단 시스템과 차량 침수피해 위험 문자알림 시스템을 우기 전에 마치기로 했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곧 다가올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한 발 빠른 현장대처로 ‘인명피해 제로(Zero)화’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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