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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코로나 대응 첨단 교육모델로 '건강한 캠퍼스'조성"

입력
2021.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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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비대면 수업 결합 플랫폼 도입
전국 최대 하이브리드 강의실 운영

학예관 VR스튜디오에서 하이브리드 강의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실감형 수업 모습. 순천향대 제공

학예관 VR스튜디오에서 하이브리드 강의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실감형 수업 모습.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선제대응한 첨단 교육 모델로 캠퍼스 혁신에 나섰다. ‘순천향 건강한 대학교(SHU)’ 특성화 전략이 그 기초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 감염대응혁신형 학습플랫폼, 감염대응혁신형 캠퍼스라이프, 감염대응혁신형 입학·진로 지원 시스템 구축이 눈에 띈다.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학습플팻폼을 수업 전반에 적용한 교육과정도 도입했다. 지난해 6월부터 학부와 대학원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6개 실시간 O2O시스템인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운영 중이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은 실시간 강의와 사전 녹화에 기반한 영상 강의가 가능하다. 교수와 학생 위치 추적형 카메라, 대형 모니터, 실시간 화상 강의 송출 및 녹화를 위한 설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학생 참여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형 강의실을 구현해 놓았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시간 대면강의와 온라인 강의가 동시에 가능한 교육환경을 교육자에게 제공해 효율성을 높였다. 생생한 현장감 부여를 통해 대면 강의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강의가 될 것이라는 우려 불식에 성공, 재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강의실의 효과가 실증되자 팬더믹으로 인한 소규모 강좌 확대 대비와 재학생 진로 지도 및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온라인 상담 등 지원을 위해 추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뉴노멀 플랫폼 교육과정은 실습, 체험, 토론, 맞춤, 진로, 글로벌 공유교육 등 전공 특성과 학생 성취도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적응형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과정, VR·A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과정, 인공지능형 대화시스템 앙봇,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EduBlock'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융합교육 플랫폼을 LG, 네이버 등과 손잡고 개발·운영해왔다.

다양한 도전과 체험적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이 능동적 주체자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전학습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학생들의 도전을 돕기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융합전공과 학생창업체험 과정도 개발하고 있다. 회복 탄력성을 확보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도전과 실패를 체험하고 충분히 ‘혁신적인’ 앙뜨레프레너(Entrepreneu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승우 총장은 “대학 입학자원 감소,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학의 미래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좋은 대학' 이미지에 혁신을 추가해 사회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대한 대학’으로 변환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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