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남도 "혁신도시·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21.05.26 14:30
0 0

더 행복한 주택 건설 등 복지·환경 선도 모델 마련?
대한민국 중심 향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

서해안시대를 견인하는 서산시 대산공단 전경. 충남도 제공

서해안시대를 견인하는 서산시 대산공단 전경. 충남도 제공


‘K-방역 선도, 충남혁신도시 및 규제자유특구 개발 시동, 노후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 더 행복한 주택 건설’

충남도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도는 핵심 도정 목표인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완성하기 위해 민선 7기 실질적인 마지막 해인 올해 이들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충남도는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과 세밀한 방역대책 수립·추진, 경제상황 점검회의 수시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 지역 공약 13개 과제와 도지사 공약과제 116개 이행, 당면 현안 20개 과제 해결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해왔다. .

당면 현안 20개 과제로는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 △서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가로림만 국도 38호 노선 지정 및 해상교량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서산 군비행장 민항 시설 설치 △독립기념관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을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담았다.

양승조(왼쪽)충남지사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지역균형뉴틸투어 충남행사'에서 '충남 에너지 전환 그린뉴딜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왼쪽)충남지사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지역균형뉴틸투어 충남행사'에서 '충남 에너지 전환 그린뉴딜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혁신도시는 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유치 작업에 나서 지난해 10월 결실을 맺었다. 현재는 도청이 소재한 홍성 내포신도시 기관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상생과 공존, 지속 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개발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해양정원 건설에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4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계기관 방문, 토론회 개최, 홍보활동 등으로 공감대 형성과 사업 당위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남호 역간척은 당초 목적을 잃은 호수의 생태를 복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이끌고, 혁신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은 옛 장항제련소 일원 브라운필드를 국제 생태환경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환경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생태도시건설 계획을 구상하고 지난해 10월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전략회의 때 사업 추진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충남도는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추진 뒷받침, 구체적인 토지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장항 오염 정화 토지 활용 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 만대항에서 서산 독곶리까지 2.5㎞ 규모로 계획됐다. 지난해 초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대상 사업에 이 해상교량을 포함한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가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 공사는 5.61㎞에 총 사업비 2,938억원 규모다. 도는 이 사업이 서해안 신 관광벨트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사업은 4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해결점을 찾았다.

이 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 기차를 이용할 경우 홍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을 4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을 충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이자,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더 큰 진보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민항은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최근 “서해선 KTX 직결 성과를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로 잇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양승조 지사가 아파트입주자대표들과 공동주택 관리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가 아파트입주자대표들과 공동주택 관리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에너지산업 분야 5개 과제는 △에너지신산업 창출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대응 △화력발전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국회통과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및 R&D집적지구 조성 등이다.

이 가운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은 화력발전으로 인해 고통받아 온 주민 피해 보상과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이다.

복지문화 7개 과제로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사업 △충남관광재단 출범 △안면도 관광지 개발 △중부농축산물류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 △충남여성가족플라자 및 충남청소년진흥원 이전·건립 △데이터 자원화를 위한 데이터 댐 구축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이 있다.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맞춤형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충남형 뉴딜 과제에 대한 국가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해 밝힌 △에너지 대전환 △경제 대전환 △환경 대전환 관련 세부 사업을 발굴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 활동 시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에너지 대전환 관련 사업으로는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기반 구축 △그린수소 생산·공급 실증단지 구축 △그린에너지 소재산업 육성기반 구축 △LNG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조성 △풍력발전 소재-부품산업 전환센터 구축 △전력 직거래 기반 RE100 산단 구현을 위한 통합 플랫폼 실증 등을 추진한다.

경제 대전환은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차량용 반도체기능 안전 및 신뢰성 기반 구축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 구축 △인공지능 학습용 스마트축사 데이터 구축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조성 등의 관련 사업이 있다.

환경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등 사업을 꼽고 있다.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에 대비해서는 △만 3∼5세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표준보육비용 지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전국 확대 △정의로운 전환기금 조성 관련 정책적 지원 △농어민 소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농어민수당 지원 △청년 농어업인 지원 강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노인 버스요금 지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등 충남이 선도해온 시책을 국가 정책화나 대선 공약화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촘촘하게 유지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확실히하고 복지, 환경, 문화, 경제 등 도정 각 분야에서 더 큰 결실을 맺도록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달려가겠다"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