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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차세대 디스플레이 도 선택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입력
2021.05.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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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에서 ‘차세대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50만 자족도시 밑그림을 그리는 아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12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사진은 아산테크노밸리 전경. 아산시 제공

50만 자족도시 밑그림을 그리는 아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12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사진은 아산테크노밸리 전경. 아산시 제공


지난해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아산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신규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과거 ‘온천의 도시’ 충남 아산시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 차세대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 우수지역평가’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아산시는 2020년 사상 최대 기업유치, 2020·202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투자유치도시’ 부문 대상 수상이 그 결실이다.

민선 7기 들어 아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홍보를 위해 행정, 금융, 대학, 산업유관기관의 기업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한 ‘기업유치 지원단’을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기업 유치 전담조직까지 신설, 찾아가는 투자 상담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기준, 2018년 500억 원에서 2019년 4건 570억 원, 2020년 21건 6,000억 원으로 수직상승 했다. 도로 교통망 및 산업단지 조성 현황, 공장설립 관련 인허가, 각종 기업지원 시책 등을 포함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한 결과다. 2021년에는 1분기에만 8건 2,030억 원을 달성, 사상 최대 기업유치 실적이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 원 투자 발표는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거점도시로 아산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시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 지역인재 고용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로 했다. 최대 7만8,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 내 차세대 자동차 부품혁신클러스터를 구축,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연계한 R&D 적극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친화 도시를 향한 아산시의 노력은 중소기업의 기를 살리는 기업지원시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50만 자족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는 아산시는 올해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12개 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거나 완료했다. 시는 투자 기업에게 이곳을 ‘맞춤형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관내 제1, 제2테크노밸리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관광특화지구로 조성 중인 신정호지구를 포함, 원도심과 탕정면, 배방신도시 일원에 14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개통, 서해안복선전철 인주역 건립, 탕정역, 풍기역 등 수도권 전철역 신설, 아산시문예의회관 건립, 월천도서관 건립 등 도시 성장의 필수요소인 교통·문화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아산에 큰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과, 아산시를 믿고 응원해준 34만 시민들께 항상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차세대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나갈 아산시의 미래를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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