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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봉축 법어 "욕망보다 소박하게 사는데 해탈의 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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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봉축 법어 "욕망보다 소박하게 사는데 해탈의 길 있어"

입력
2021.05.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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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이 12일 올해(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김도용 종정은 봉축 법어에서 "모든 생명의 존귀함과 대자대비의 실천,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외치신 거룩한 가르침이 고통과 혼란의 이 시대에 더욱 빛이 난다"면서 "자신을 바로 보고 깨닫는 것에서 부처님 오심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며 지혜로운 마음에서 희망을 보고 자비의 실천으로 치유의 길을 간다"고 전했다.

이어서 "꿈속의 일들이 깨고 나면 허망하듯 수많은 인연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중생의 삶 속에 자기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이 그대로 목표이니 일시적이고 개인적인 욕망의 추구보다 소박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데에 해탈의 평안한 길이 있다"고 밝혔다.

도용 종정은 "사바에 오신 부처님을 지극히 찬탄하며 귀한 인연, 성불을 향한 정진으로 이어나가 국태민안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회향한다"고 법어를 맺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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