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북교육청과 초·중·고·특수학교에 무선망 구축

인공지능 등 활용한 다양한 수업 기대

경북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초·중·고·특수학교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했다.

12일 KT에 따르면 경북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학교 무선망 및 학교 무선망 통합관리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무선망 통합관리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크게 늘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도입됐다. KT와 교육청은 지난 7개월간 협업을 통해 경북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42개교 내 일반교실과 일부 특별교실 1만6,063실에 무선망을 구축했다.

KT와 교육청은 무선망 구축으로 각 학교마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교육, 디지털교과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앞으로 3개월간 장비 사용법 교육과 학교 환경 맞춤형 속도 개선, 각종 장애 진단 등을 지원한다. 또 향후 5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가 경북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내 인터넷 환경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