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전규정 준수 여부 조사중
경기지역의 한 채석장에서 중국인 근로자 2명이 돌 절단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쯤 포천 영북면의 한 채석장에서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이 돌 절단 기계 밑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여 이들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절단기계를 이용해 돌을 자르는 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작동을 멈춘 기계를 수리하러 밑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지지대 유압이 터져 기계가 주저앉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절단기계는 길이 5m, 너비 2m, 높이 2m 가량으로, 승합차 크기에 비슷하다. 숨진 이들은 모두 중국인 근로자로 이중 한명은 이 작업장에서만 10년 가까이 근무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정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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