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브로' 박용택 "두 얼굴로 살던 나, 이젠 편해졌다"

박용택이 '노는브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캐스트 제공

전 프로야구 선수 박용택이 '노는브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진행된 E채널 '노는브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방현영 CP과 박지은 PD, 그리고 박용택 전태풍 김요한 조준호가 참석했다. 진행은 배성재가 맡았다.

박용택은 "'노는언니'를 보니 방송이 어렵지 않을 듯했다. 나도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선수 시절의 난 정말 시크했다. 안타를 쳐도 가만히 있었다. 방송을 통해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예능 롤모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멤버들 중에는 없다. 안정환 선배가 멋있어 보이긴 한다. 경기 해설과 방송 활동을 동시에 하더라. 나도 스포츠와 방송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9년 동안 아내가 내게 '두 얼굴로 산다'고 했다. 야구장에서는 꼭 해야 할 말과 행동만 했다. 여기에서는 즐겁다.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다. 계속 함께 생활했던 야구계 후배처럼 느껴질 정도였다"고 밝혔다.

'노는브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