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특별출연했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tvN 새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김지석이 탁동경(박보영)의 전 남자친구 조대한 역을 연기했다.
조대한은 탁동경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카페로 불러냈다. 탁동경은 그곳에서 조대한의 아내와 마주했다. 조대한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탁동경은 어이없어하면서도 차분히 대응했다.
조대한은 탁동경이 연락을 받지 않자 다짜고짜 그의 회사를 찾아갔다. "가정파괴범 탁동경! 탁동경은 내 가정을 책임져라!"라는 글이 쓰여 있는 스케치북을 들고 난동을 피우다가 아내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사무실에서 끌려나갔다.
이후 조대한은 술에 취해 또다시 탁동경을 찾아가 '취중진담' 노래를 부르며 매달렸다. 그러다가 멸망(서인국)에게 멱살을 잡혔다. 조대한은 탁선경(다원)이 밀대를 들고 쫓아오자 다급히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전작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함께 했던 권영일 감독과의 의리로 '멸망'에 특별출연했다. 박보영 서인국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그는 극의 재미까지 책임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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