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북산면 1시간 50분 만에 진화
DMZ 군사분계선 인근에서도 산불
11일 오후 강원 춘천과 철원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 당국이 긴급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의 농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순식 간에 번졌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당국은 헬기 5대와 특수진화대 등 70여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3m 안팎의 바람이 불었다. 당국은 진화헬기를 추가로 투입한 끝에 오후 6시 55분쯤 불길을 잡았다.
앞서 오후 1시 50분쯤엔 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군 당국은 진화 헬기 1대를 투입했다. 화재 현장은 감시초소(GP) 너머로 인력 접근이 힘든 곳이다.
산림당국은 완전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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