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BI(Brand Identity)를 새롭게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BI에는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담았다. 이에 맞춰 삼성물산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래미안의 새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2000년 탄생한 래미안은 같은 해 경기 용인시 구성1차 래미안을 시작으로 21년간 전국 173개 단지, 16만여 가구에 적용됐다. BI 새 단장은 2003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물산은 “이전의 집이 단순 주거 공간의 의미였다면 현재의 집은 고객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집은 학교나 사무실을 대체하는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BI는 래미안 고유의 색상과 형태를 유지하면서 한자표기(來美安)를 영문표기(RAEMIAN)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3선은 각각 인간, 자연, 기술을 의미하고 조화와 지속성장, 발전의 의지도 상징한다. 새 BI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전무)은 “새로운 비전과 BI 새 단장은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래미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 차원 높은 주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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