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백신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서울시가 대체교사 인력풀을 마련한다. 정부가 권장하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백신 휴가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보육교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대체교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 보육포털에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보육교사가 긴급하게 휴가를 내더라도 바로 근무가 가능한 대체교사를 어린이집에서 찾을 수 있다. 인력 공백을 걱정할 필요없이 눈치 보지 않고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대체교사로 활동하려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서울시 보육포털(iseoul.seoul.go.kr)에 구축된 인력풀 메뉴에 희망 근무지역 등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미취업자와 경력단절 보육교사, 휴·폐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보육교사들에게는 마음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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