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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천안·아산 시내버스업계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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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천안·아산 시내버스업계 경영난

입력
2021.05.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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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수익 29.6% 감소,? 경영난 해소 위해 감차 고려
운전사 절반 무·유급휴직 등 정리해고 대상

천안 시내버스

천안 시내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충남 천안·아산지역 시내버스업체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11일 지역시내버스업계에 따르면 보성여객 등 5개 시내버스업체의 지난해 운송수익금은 401억원으로 2019년 570억원에 비해 168억8,000만원 감소했다.

올해 1∼4월 운송수익금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3%(48억4,000만원) 줄어 연말까지 145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적자경영의 장기화에 따라 운전사의 임금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감차운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내버스를 절반 가까이 감차할 경우 무·유급휴직이나 정리해고 대상자가 전체 1,520여명의 운전사 중 685명에 달해 고용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천안·아산시 는올해 재정지원금을 모두 조기에 집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운송수입금 감소에 대한 손실보상을 지원해주는 획기적인 방법 이외에는 회생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오는 6월 편성하는 충남도의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노선버스 지원을 위한 특별재정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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