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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전격 경질... 래리 서튼 감독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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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전격 경질... 래리 서튼 감독 체제로

입력
2021.05.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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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과 감독의 방향성 차이 때문"... 불화설 인정

롯데 허문회 감독. 연합뉴스

롯데 허문회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경질됐다. 2군 사령탑 래리 서튼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는다.

롯데는 11일 “서튼 퓨처스 감독이 그 동안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튼 신임 감독은 11일 사직 SSG전부터 바로 팀을 지휘하게 됐다.

지난 2019년 11월 롯데 사령탑에 올랐던 허문회 감독은 계약 기간(3년)을 채우지 못한 채 1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허 감독은 지난 2003년 현역 은퇴 후 LG 타격코치, 상무 타격코치,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거쳤다.

지난해 허문회 감독 체제의 롯데는 지난해 7위(71승 1무 72패)에 머물며 승률 5할 달성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외국인 투타의 핵인 딕슨 마차도, 댄 스트레일리를 붙잡고 내부 FA 이대호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나승엽, 김진욱 등 대형 신인선수들을 영입해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시즌 초반 30경기에서 10개팀 중 최하위(12승 18패)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도 허 감독과 성민규 단장 간 선수 기용 논란 등을 둘러싸고 불화설이 불거져 나오며 어수선했고 결국 시즌 초반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구단 역시 이번 감독 교체에 대해 “구단과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 차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인정했다.

롯데는 “향후 팬들의 바람과 우려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또 앞으로 재미있는 야구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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