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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퍼플섬에 화물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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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퍼플섬에 화물선 취항

입력
2021.05.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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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 퍼플섬 이 보라색으로 변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 퍼플섬 이 보라색으로 변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국내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자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한 신안 안좌면 반월·박지도에 화물선을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두리선착장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군의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반월박지도와 두리를 연결하는 '퍼플호' 화물선은 88톤으로 여객정원 12명, 5톤차량 4대를 실을 수 있으며 길이 29.9m다.

퍼플호는 월·수·금요일 주 3회 2항차 왕복 운항한다. 여객 차량 운임은 군민 5,000원, 일반 7,000원이다.


국내 최고 관광 명소로 떠오른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와 두리를 연결하는 화물선 '퍼플호'가 11일 취항했다. 화물선은 88톤으로 여객정원 12명, 5톤 차량 4대를 실을 수 있으며 길이 29.9m다. 신안군 제공

국내 최고 관광 명소로 떠오른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와 두리를 연결하는 화물선 '퍼플호'가 11일 취항했다. 화물선은 88톤으로 여객정원 12명, 5톤 차량 4대를 실을 수 있으며 길이 29.9m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문브릿지 개통으로 반월~자라도로 기존 항로(두리~반월)가 변경돼 주민들이 5분 거리를 50분 정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자 2억3,000만 원을 들여 화물선을 구입했다.

섬 전체가 보랏빛인 퍼플섬은 국내는 물론 외국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해 화제다. 올해부터 미국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보도했고, 폭스뉴스도 '퍼플섬의 독창성'을 보도했다. 앞선 3월 15일 로이터통신은 '퍼플에 흠뻑 젖은 한국 섬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란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으며 독일 최대 위성TV방송 '프로지벤'과 홍콩의 여행잡지 '유 매거진'이 퍼플섬을 소개했다.

박 군수는 "퍼플섬은 주말이면 2,000여 명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화물선 구입·운항은 육지에서 무거운 생활필수품을 실어나르는 주민과 몸이 불편한 관광객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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