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10일 피해자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2017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32)이 몬 차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박신영은 소속사를 통해 10일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경찰은 박신영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이날 입건했다. 박신영은 오전 10시30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직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입장문을 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를 받은 박신영은 귀가 조처됐다.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 아나운서는 최근 프리랜서로 나섰다. MBC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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