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업체인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10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상 콘텐츠 스튜디오를 국내에 설립해 실감형 콘텐츠를 만드는 버추얼 프로덕션(VP)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설립된 이 업체는 영화, 드라마,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경기 하남에 연 면적 1만1,265㎡(약 3,408평)의 아시아 최대 규모인 가상 콘텐츠 스튜디오 ‘VA 스튜디오 하남 1,2,3’을 6월에 설립 예정이다. 이 곳에는 영화나 게임, 드라마를 찍을 수 있도록 벽면과 상부를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패널로 둘러싼 높이 8m, 지름 19m의 원형 스튜디오를 비롯해 카메라, 특수효과 장비를 갖춘 3개의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업체측은 원형 스튜디오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촬영용 조명보다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해 사실적인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하반기에 일반 스튜디오인 ‘VA 스튜디오 하남 4,5’와 부속시설, 아트센터 등을 차례로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업체는 내년까지 하남과 서을 근교에 총 면적 2만9,000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의 가상 콘텐츠 제작용 스튜디오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모팩을 자회사로 인수했다. 모팩은 2017년부터 영화, 드라마, 게임, 광고, 공연 등에 필요한 특수효과를 개발해 왔다.
이 업체는 앞으로 각종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업 및 투자를 통해 웹툰, 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용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가상 콘텐츠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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