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배후단지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유치와 물동량 증가, 지역민 일자리를 늘려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 광양 세풍산업단지를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키로 했다.
공사는 국비와 자체 사업비 포함 총 992억 원을 투입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세풍산단개발로부터 세풍산단 33만㎡를 매입하고 이를 통해 부족한 항만 배후단지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즉시 활용 가능한 부지 16만㎡를 우선 매입해 연내 입주기업을 모집키로 했다. 잔여 부지 17만㎡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어 전남도 소유부지 7만㎡를 포함, 총 41만㎡를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세풍산단 항만 배후부지는 수출입 항만형 기업을 유치해 6만TEU 이상의 물동량과 4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화물 창출 배후단지로 육성한다.
항만 배후단지 지정을 앞두고 기능성화학업체, 이차전지업체에서 입주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배후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항만배후부지의 저렴한 임대료도 제조기업 관심을 끌고 있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산업중심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북측배후단지, 율촌융복합단지, 율촌2산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