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5월 장미가 만개한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입장객 총량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올해 5월 하순 개최할 예정이었던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취소하기로 했지만 장미가 만개해 관광객이 몰리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놨다.
입장객 총량제 기간에 섬진강기차마을 동시 입장객 수는 1만2,000명 이하를 유지한다. 기차마을 내 입장객 수가 1만2,000명을 넘으면 매표를 진행하지 않고 퇴장객이 발생하는 수만큼만 순차적으로 매표와 입장을 진행한다. 기차마을 내에 있는 각각의 시설도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함께 동시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군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포졸 복장을 한 계도 요원들이 기차마을 곳곳을 순회하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취식 중 대화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안내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취소됐는데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방문객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