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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보험 가입자 '+40만' ... 경기 이어 고용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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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보험 가입자 '+40만' ... 경기 이어 고용도 회복?

입력
2021.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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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4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1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이 증가했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3,000명으로 지난달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돼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4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1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이 증가했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3,000명으로 지난달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돼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가장 크게 늘며 고용 개선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1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3.1%)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2월 19만여 명, 3월 32만여 명에서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생산·내수·수출 개선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과 연관이 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 이후 늘어나는 기저 효과도 있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업종별 가입자 수를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4만4,000명 늘어난 358만4,000명으로 지난 1월 이후 계속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와 가전, 자동차 등 수출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서비스업 역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와 백신접종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개선 양상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업과 음식·음료업은 최근 여행이나 외식, 여가 활동이 늘면서 호텔과 한식음식점, 구내식당 등을 중심으로 가입자 감소폭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게임 등과 연관이 있는 출판업(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유관 연구개발 분야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7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2% 늘어난 수치다. 구직급여 수혜액은 1조1,580억 원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며 "최근 고용 개선세가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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