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곰의 머리'가 오는 7월 8일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진다. 낙찰 예상가는 최고 1,200만 파운드(약 187억원)로 예측됐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벤 홀 크리스티 뉴욕 지부 회장은 '곰의 머리'를 "개인 소유로 남아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며 "이 작품을 시장에 내놓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곰의 머리'는 가로·세로 7㎝ 크기로, 연분홍색 종이에 은첨필로 그려진 작품이다. 은첨필은 금속 끝에 은을 용접해 만든 소묘용 스케치 도구를 일컫는다. 르네상스 시대에 소묘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쓰였고, 은첨필로 선을 그으면 부드러운 은회색 선이 점점 진해지는 효과를 낸다.
'곰의 머리'는 경매 전 영국 런던에서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전시된 뒤 뉴욕과 홍콩 등에서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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