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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폴더블폰 조기 출시..."폴더블 대중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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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폴더블폰 조기 출시..."폴더블 대중화 원년"

입력
2021.05.10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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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시했던 폴더블폰, 올해는 8월 출시
갤럭시노트 대신 프리미엄 라인업 자리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격차 벌린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로 추정되는 유출 이미지. IT매체 샘모바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로 추정되는 유출 이미지. IT매체 샘모바일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모델인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을 앞당긴다. 매년 출시해왔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공백을 채우면서도 하반기 전략 모델로 폴더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계산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의 8월 말 출시 시기를 놓고 협의 중이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의 경우엔 9월에 출시된 바 있다.

풀스크린, 'S펜' 지원하면서 가격은 내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올해를 폴더블폰 상용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사용성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샘모바일 등 해외 정보기술(IT)매체를 통해 유출된 신제품 홍보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엔 전면 카메라가 화면 밑에 배치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폴더블폰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는 우측 상단 카메라 부분이 노치(센서가 탑재된 화면 윗부분이 파인 형태) 디자인이었고, 갤럭시Z폴드2는 우측 중앙에 카메라 구멍이 배치됐다. UDC 기술로 카메라를 숨길 수 있어, 신제품은 완전한 풀스크린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타일러스(S)펜'도 적용, 제품을 폈을 때 대화면의 장점도 극대화된 것으로 점쳐진다.

화면을 세로로 접는 '갤럭시Z플립3'의 경우 무게와 두께를 전작보다 줄이면서 전작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휴대성 또한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고가 역시 전작보다 50만 원 이상 인하, 100만 원대 초반에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작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는 165만 원이었다.

중국 엄두 못 내는 폴더블폰 시장, 삼성전자 기술격차 낸다

세계 스마트폰 업계 1위인 삼성전자에 폴더블폰의 흥행 여부는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시급해서다. 폴더블 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기술상의 어려움 때문에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이 유의미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판매된 폴더블폰의 90%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이들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까지 유지해야 할 삼성전자 입장에선 폴더블폰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라이벌인 애플 역시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도권 다툼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 제품에 정통한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일정을 2023년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60만 대로 점쳐진 세계 폴더블폰의 시장 규모는 내년엔 1,70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 시리즈가 점점 커지면서 갤럭시노트의 의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폴더블 제품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애플 진출 전까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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