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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전 총리 별세…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된 첫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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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전 총리 별세…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된 첫 국무총리

입력
2021.05.08 16:11
수정
2021.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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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검사 지낸 6선 의원 출신

이한동 전 국무총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한동 전 국무총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이 전 총리 측근은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이 전 총리가 낮 12시 30분쯤 숙환으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1934년 경기 포천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와 검사로 근무하다가 정치권에 발을 담궜다.

1981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첫 배지를 단 뒤, 2000년 16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 소속으로 내리 당선돼 6선 의원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12월부터 1989년 7월까지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6월부터 2002년 7월까지는 국무총리로 일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 최초의 국무총리였다.

빈소는 건국대병원에 9일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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