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버이날 나들이 삼가세요... 황사 영향 미세먼지 전 권역 '매우 나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버이날 나들이 삼가세요... 황사 영향 미세먼지 전 권역 '매우 나쁨'

입력
2021.05.08 09:50
0 0

전날 내륙에 13년만에 황사경보 발효됐다 해제
바람 강하게 불고 낮 기온 20도 이상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사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한 8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대기가 뿌옇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사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한 8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대기가 뿌옇다. 뉴시스


어버이날이자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고,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다.

지난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국 대부분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매우나쁨', 오후엔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인천과 경기 중부, 충남 서부, 서해5도, 전북 서부 등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내륙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08년 5월30일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도서지역의 경우 지난 2011년 5월2일 발효된 적 있다. 황사경보는 8일 오전 7시30분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여전히 서해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경북과 강원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은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강원 영동은 11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은 시속 15~30㎞의 바람이 불겠다.

한편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강원 영서와 충청권에는 오후 한때(6~9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반면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9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3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8도 △춘천 22도 △강릉 26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부산 21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6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경상권도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박소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