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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문회서 울컥한 라임 피해자 "가해자들이 궤변을 늘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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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문회서 울컥한 라임 피해자 "가해자들이 궤변을 늘어놓아"

입력
2021.05.07 16:30
수정
2021.05.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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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인 7일,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가입한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사모펀드 특혜 공방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라임사태가 임박하자 VVIP펀드를 만들어 후보자 차녀 부부에 특혜를 준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차녀 부부도 피해자"라고 엄호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라임 사태 피해자 대표는 답답함을 호소하다가 울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가입한 라임자산운용 '테티스11호' 펀드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이 펀드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1조6,000억 원대 피해를 안겼던 다른 라임 펀드 상품들과 달리, 매일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 수수료와 성과 보수도 모두 0%로 설정돼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차녀도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장에게 '김 후보자 차녀 가족이 환매로 이득을 봤느냐"고 묻자, 장 전 센터장은 "손실중인 피해자"라고 답했다. 장 전 센터장은 "김 후보자 가족도 환매 신청을 했는데 라임에서 유동성 문제 부족이 생겨 환매 중단 됐다"고 말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특혜와 피해는 다르다"며 "라임 펀드 일반 가입자가 90% 손해를 봤고, 테티스 관련 펀드 가입자들은 20%만 손해를 봤다면 이것 역시 특혜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는 "피해자들이 테티스11호를 알게 됐을 때 진짜 경악을 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에 (테티스11과 같은) 조건 중 일부라도 제안을 받은 사람이 단 1명이라도 있느냐"며 "금융사기 가해자들이 당당히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자는 차녀 가족 라임 펀드 투자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제활동의 주체가 제 사위인 셈인데 '김 후보자 딸의 가족'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일종의 프레임"이라며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라고 해명했다.

김지현 기자
최서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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