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사업 공모 선정… 1편성 시범구축 사용화 실증
앞으로 대전 지하철 전동차량 안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승객을 인공지능(AI)이 잡아내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전시는 '모바일 기술 기반의 도시철도용 AI엣지 시스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과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폭행이나 실신한 승객, 마스크 미착용 승객 등을 AI기술이 적용된 폐쇄회로(CC)TV가 실시간으로 감지, 중앙관제실과 전동차 운젼실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전 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4량으로 구성된 전동차 1편성에 이 시스템을 시범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대전 지하철역에서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때 실시간 경보를 통해 알려주는 'AI스테이션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지하철역 내 CCTV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나 불법촬영, 폭행, 기물파손, 실신 등 13가지 이상행동이 감지되면 실시간 경보를 울려 역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명노충 과학산업국장은 "지하철역에 이어 차량까지 AI기반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더욱 안심하고 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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