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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유튜브 촬영 중 욕하는 취객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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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유튜브 촬영 중 욕하는 취객 제지

입력
2021.05.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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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단골집을 소개했다. 유튜브 '그리구라' 캡처

김구라가 단골집을 소개했다. 유튜브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유튜브 촬영 도중 욕설을 내뱉는 취객을 만났다.

지난 6일 김구라와 아들 그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촬영 중 욕하는 손님을 본 김구라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평소 즐겨찾는 단골집으로 향했다. 그는 "홍서범 강성범 강성호와 여기서 만난다. 항상 여기 오면 김구라 세트를 먹는다"며 "먹태와 함박 스테이크를 먹는다. 진짜 맛있는 게 족발이다. 부추김치에다 먹던 대형 호프집의 족발을 여기서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먹태가 정말 예술이다"라고 말한 김구라는 맥주를 갖다주는 사장을 향해 "다른 데 가서 먹어보니 기침이 나오더라. 여기 먹태는 바삭하고 가루가 목에 걸리지 않는다"며 비법을 물었다. 그러자 사장은 "사랑과 정성"이라며 "불에 세 번 올린다. 찻잎 덖듯이 덖는다. 그 전 과정은 대외비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촬영 도중에 한 취객이 언성을 높이며 사장에게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계산이 잘못 됐다며 반말로 욕을 이어가는 취객을 향해 자리를 옮긴 김구라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장님, 왜 그렇게 반말을 하시냐"며 제지했다. 이에 취객은 존댓말로 "계산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했고 상황이 정리되자 김구라는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본인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갔다. 술도 먹었는데 계산이 잘못돼서 화가 난 거다.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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