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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뻔한 아이돌 드라마, NO...'이미테이션', 별들을 위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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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뻔한 아이돌 드라마, NO...'이미테이션', 별들을 위한 위로

입력
2021.05.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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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아이돌 드라마가 아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청춘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미테이션'이 출발한다. KBS 제공

뻔한 아이돌 드라마가 아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청춘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미테이션'이 출발한다. KBS 제공

뻔한 아이돌 드라마가 아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청춘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미테이션'이 출발한다.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7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지소·이준영·박지연·에이티즈(ATEEZ) 윤호·데니안을 비롯해 한현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가 될 드라마다.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

'이미테이션'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아이돌로 분한 배우들의 각양각색 열연이다.

앞서 영화 '기생충'을 통해 칸 영화제를 제패한 데 이어 드라마 '방법'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친 정지소는 이번 작품에서 춤에서만큼은 타고난 감각을 자랑하는 3인조 걸그룹 '티파티'의 센터이자 아이돌계 해피 바이러스 '마하' 역을 맡았다.

아이돌 그룹의 센터로 변신한 정지소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라며 "같이 연기하시는 배우분들이 워낙 실력파분들이 많았다. 저희 팀의 멤버인 민서 언니나 나영 언니도 춤이나 노래에서 빠지지 않는 분들이라 극복을 할새도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라고 말했다.

'마하' 역을 위해 정지소가 가장 먼저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은 '체중 감량'이었다. "체중이 원래 '마하' 역을 맡기엔 조금 많이 통통했다. 그런데 준비 기간동안 춤 연습을 하면서 체중 관리도 많이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기를 통해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였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한 그는 "모든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어려운건 마찬가지다. 아만 주변에 아이돌 친구들이 많다 보니, 그 친구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혹시나 제가 그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연기를 할까봐 그 부분이 부담됐고, 어려웠다"라는 속 깊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영,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100%"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미스터 기간제' '굿 캐스팅'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했던 이준영은 명실상부 최정상 보이그룹 '샥스'의 센터이자 실력, 외모와 함께 의외의 허당미까지 갖춘 완전체 아이돌 '권력'으로 분한다.

그야말로 '무결점 아이돌'로 분한 이준영은 "원작 속 '권력'의 그림체가 너무 완벽하더라. 저는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얼굴이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저의 이야기를 많이 녹여내주신만큼 이준영이 느낀 '권력'을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이에 데니안과 지연 등은 "웹툰 속 '권력'과 싱크로율 100%라고 생각한다. 너무 겸손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준영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한 이야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 이효리 참고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박지연은 아이돌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톱 여자 솔로 '라리마'로, 에이티즈 윤호는 4인조 보이그룹 '스파클링'의 센터 '유진' 역을 맡는다.

또 1세대 아이돌 출신 연기돌인 데니안은 황금 인맥을 갖춘 능력 만렙의 티파티 기획사 대표인 '지학'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

티아라 출신으로 오랜 시간 아이돌 생활을 했던 지연은 "가수 활동을 오래하다보니까 라리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면서도 "그룹 활동을 했지만,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더라"는 솔직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위해 국내 최고의 솔로 디바인 엄정화 선배님과 이효리 선배님의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 이를 통해 '라리마'만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해 박지연 표 '라리마'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에이티즈 윤호가 첫 연기 데뷔작으로 '이미테이션'을 택한 이유도 이어졌다. 그는 "그룹 활동을 토대로 작품에 도움도 되고 저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출연 배우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음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대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미테이션'은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을 연출한 한현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 감독은 '이미테이션'을 "밝고 건강한 드라마"라는 이야기로 소개했다. 그는 "드라마를 관통하는 하나의 가사가 있다. '오늘 이 밤 가장 예쁜 별은 너야'라는 가사가 바로 저희 드라마를 관통하는 중요한 가사"라며 "모든 별들에게 아티스트라는 사람들이 펼칠 수 있는 최대의 선한 영향력으로 격려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밝고 건강한 드라마"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한 감독은 "직업이 연예인일 뿐, 똑같은 희로애락을 느끼는 있는 그대로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보는분들에게도, 배우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이미테이션'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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