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는 이경훈. 애번데일=AP 연합뉴스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 선두 필 미컬슨(미국)을 2타 차로 뒤쫓았다. 51세 베테랑 미컬슨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여내 PGA 투어 통산 4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경훈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50%대에 머물렀지만 신들린 퍼팅으로 타수를 줄였다. 3번 홀(파4)에서 약 12m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반 버디 3개를 잡은 이경훈은 후반에도 11번 홀(파4)에서 약 10m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14번(파4)·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린 마일’이란 악명을 가진 난코스 16∼18번 홀의 첫 홀인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 잃었다. 이경훈은 “오늘 처음부터 퍼트가 너무 잘 됐고,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아이언도 좋아지고 퍼트감도 좋으니 계속 버디를 만들 수 있었고,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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