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올 초부터 장병들이 휴대폰을 통해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상담체계’를 운용한 결과, 4개월 만에 전년도 상담 건수의 2배를 넘겼다.
해군은 6일 “올 1월부터 인트라넷 내부망에서만 가능했던 고충 신고ㆍ상담체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인트라넷을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는 18건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기준으로 올해 접수된 민원은 총 42건(인터넷 34건ㆍ인트라넷 9건)이었다.
해군 관계자는 “병사들이 일과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시스템을 바꿨다”며 “이전에는 병사들이 이용하는 생활관에는 인트라넷 전용 컴퓨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일과중에 간부나 다른 병사의 눈치를 보며 상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해군은 또 장병들의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소통ㆍ상담창구인 ‘바다지킴이 해군 천사톡’을 개설해 지난달 2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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