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여성 종합서비스 지원기관인 세종여성플라자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세종여성플라자는 도시 성장에 따라 여성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젊은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이 높아 여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따라 설립하는 것이다.
세종의 여성 인구는 2012년 7월 출범 당시 5만명에서 올 3월 말 기준 18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40대의 젊은 여성도 같은 기간 2만명에서 8만4,000명으로 4배 이상 늘고, 비중도 40%에서 47%로 커졌다.
시는 여성 플라자 입지와 기능, 규모, 절차 등 최적의 설립방안을 찾기 위해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간 타당성 조사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시민과 전문가, 여성단체, 여성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한 준비단을 꾸려 운영해 왔다.
세종시 2-2생활권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들어서는 세종여성플라자는 앞으로 여성의 역량 개발과 권익 증진을 돕고, 양성평등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 내에 상설교육장, 네트워크·커뮤니티공간, 휴식 공간 등을 갖춰 여성이면 누가 쉽게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올해 첫 추경에 5억원을 반영해 하반기 세종여성플라자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플라자 추진단, 여성친화도시조성 시민참여단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운영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명칭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롬종합복지센터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행복맘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여성·가족 관련 시설이 집적돼 있어 여성·가족 정책 연계 추진, 기관 간 협업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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