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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주택서 칼부림… 남자는 숨지고 여자는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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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주택서 칼부림… 남자는 숨지고 여자는 중상

입력
2021.05.06 12:15
수정
2021.05.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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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락 받은 지인이 발견해 신고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어린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역삼동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가슴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 옆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은 배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의식을 잃기 전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여성의 지인은 당일 오후 4시56분쯤 "아는 동생이 방에 쓰려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제3자가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또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여성이 의식을 회복하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는 밝힐 수 없다"며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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