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제주도는 4일 총 13명(제 725∼737번)이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1월 1일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로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 중 6명(725∼730번)은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단으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선수단 소속 719번 확진자 접촉자다. 도는 이 선수단에서 총 18명이 최근 합숙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확진자 외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다.
731번부터 737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다. 도는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 격리 중인 확진자는 49명이다. 가용 병상은 총 294병상이며 자가격리자는 564명(국내 299명, 해외입국자 265명)이다. 전날 제주에서는 1차 840명, 2차 755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 모임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주는 4월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가족 모임도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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