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웅빈, 한 경기 3홈런 폭발… LG는 어린이날 더비 2년 연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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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웅빈, 한 경기 3홈런 폭발… LG는 어린이날 더비 2년 연속 승리

입력
2021.05.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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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웅빈이 5일 고척 KT전에서 1회말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키움 제공

홍원기 키움 감독은 5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박병호의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선수와 구단이 모두 나아졌다고 인정할 만한 상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박병호의 공백이 무색했다. 박병호를 대신해 중심타선의 중책을 떠맡고 있는 김웅빈이 혼자 3홈런을 폭발하며 어린이날 화끈한 대승에 앞장섰다. 김웅빈은 이날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3홈런에 5타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웅빈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의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2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2사에서 다시 쿠에바스의 2구째 142km 커터를 때려 이번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 2사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그리고 8회에는 이보근의 2구째 129km 포크를 걷어 올려 한 경기 3홈런의 괴력을 뽐냈다.

키움은 4연승 중이던 KT를 14-0으로 대파했다. 키움 타선은 시즌 두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장단 18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019년 6월 20일 이후 685일 만의 선발승이다.

잠실에선 LG가 두산에 7-4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어린이날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올해까지 25차례 맞대결 전적은 14승 11패로 두산의 우위다. LG 김현수는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1-4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의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역전승을 일구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200홈런째였다.

부산에선 KIA가 롯데를 8-5로,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4-1로 각각 눌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정규리그 개막 후 정원의 최대 10%의 관중만 들어올 수 있는 4개 구장(잠실 고척 대전 부산)은 매진됐다. 30%까지 입장할 수 있는 창원은 4,768명이 입장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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