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자신의 친구들과 아끼는 반려견을 포함해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소연은 최근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인터뷰에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묻자, "최근에 힘들었다. 반려견을 소중히 생각하는데, 소동이라는 친구가 있다. 이름을 촌스럽게 지어야 오래 산다고 해서 '소연이 동생' 소동이로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천적으로 스스로 잘 움직일 수 없는 병을 가진 친구다. 곧 사망할 수 있다고 했던 친구였는데 7년째 잘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솔로곡) '인터뷰' 첫 활동 때 '유희열의 스케치북' 촬영을 했는데 소동이가 새벽에 응급실에 갔다. 마음의 준비를 하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인터뷰' 활동 내내 밤을 거의 다 샜다. 그런데 감사하고 기적적으로 호전이 되어서 집에서 케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티아라의 곡들이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주목 받은 점에 대해선 "어색하기도 했다. 난 지금도 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한다. 초등학생 조카들이 '티아라는 조상님'이라더라"면서 웃었다.
소연은 "'숨듣명' 얘기가 나오니까 시간이 이렇게 오래 됐나 싶더라. 티아라라는 그룹이 많이 사랑 받은 걸 이제는 안다. 그 당시엔 잘 몰랐다"며 "이제서야 티아라 음악을 알게 된 분들도 있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김호중에 대해 묻자 "워낙 패밀리십으로 이뤄진 회사이다 보니까 호중 씨랑도 친해졌다"며 "내가 연예계 생활하며 만난 사람 중에서 깊고 바르다 할 수 있는 연예인들 중 손 꼽히는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 그만큼 주변에 친구도 많더라. (김호중이) 부탁이나 이런 걸 거절을 잘 못한다. 나쁜 친구를 만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연은 데뷔 시절이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면서 "첫 데뷔 무대가 제일 행복했다. 완벽한 무대는 하지 못했지만 행복한 기억밖에 없다"며 "부산에서 '엠카운트다운' 무대였다. 생생하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 소연의 인터뷰와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